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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BC 뉴스데스크의 엄기영 앵커가 26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관련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 웃음을 지은 방송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.

아프간 인질 사태에 관한 소식을 전하던 도중 특파원을 부른 뒤 의자를 뒤로 빼면서 웃음을 보이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. 엄 앵커는 화면이 특파원 쪽으로 넘어간 줄 알고 무의식적으로 웃음을 보인 것이다.

하지만 화면은 특파원에게 돌아가기 전이었고, 시청자들은 피랍 소식을 듣던 중 엄기영 앵커의 웃는 얼굴을 목격하게 됐다. 엄기영 앵커는 뉴스를 마무리하기 직전 스태프를 대신해 “방송 도중 적절치 못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”고 사과했다.

네티즌들은 “온국민이 걱정하고 있는 사고를 보도하면서 어떻게 웃음을 보일 수 있느냐”는 비난의 글과 “실수일 뿐인데 너무 그러지 말라”는 등의 글을 끊임없이 올리며 관심을 가지는 한편 ‘엄기영 방송사고 동영상’을 찾아 보고 있다.

엄기영 앵커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MBC에 입사, 보도국 기자를 거쳐 11년째 뉴스데스크를 진행 중이다
2007/07/27 16:06 2007/07/27 16: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