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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이윌(K.will) - 혼자 지는 달 (쩐의전쟁 OST)

어제와 별 다를 게 없는 하룬데
오늘은 왠지 다 슬퍼만 보이죠
누구인들 내 마음 알까요
혼자 뜨는 저 달은 내 이 맘 알까요

늘 곁에 머물렀던 외로움인데
어쩐지 낯설도록 서러워지죠
그대인들 위로가 될까요
하루 아침 시들어 갈 사랑이라면
혼자가 더 편한 나죠

아픈만큼 웃어요 바보처럼 웃어요
그런 내 마음 한 번 들여다 본 적 없겠죠
사랑 그게 뭔가요 추억 나는 싫어요

모든 게 정해진 자릴 찾는 그 날
그땐 말해볼까요

미워해 미안했던

내 맘을..

저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
지금의 나처럼 또 그대처럼요
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죠
만나지지 못할 저 달 뒤에 해처럼
그런 운명도 있겠죠

아픈만큼 웃어요 바보처럼 웃어요
그런 내 마음 한 번 들여다 본 적 없겠죠
사랑 그게 뭔가요 추억 나는 싫어요

모든 게 정해진 자릴 찾는 그 날
그땐 말해볼까요

미워해 미안했던

내 맘을..

서글픈 시간은 늘 그랬듯
모두 흐려놓겠죠 마치 없던 일처럼

먼지 쌓인 추억만 남겨 놓고서
잊으라고 다그치다
바람 불어 나를 흔들겠죠

많이 보고 싶겠죠 매일 그리울 테죠
또 먼 어디쯤에서

날 잊을 그댈 알면서
또 난 그댈 부르죠 자꾸 눈물이 나죠
이대로 우리는 여기까지 인가요

혹시라도 아주 먼 날

문득 내가 그리워 질 날
이름조차 얼굴조차 떠오르지 않아도
이건 기억해줘요

정말로 사랑했음을..

2007/06/19 22:01 2007/06/19 22:01